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21일 대검찰청 앞에서 ‘檢개혁 촉구’ 집회

입력 | 2019-09-23 03:00:00

[조국 의혹 파문]참가자들 “조국 수호” 외치며 행진
16일부터 시작… 6번째 집회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규탄하는 진보 성향 단체의 촛불집회가 2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렸다.

‘사법 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대검 정문 앞에서 ‘검찰개혁·사법적폐 청산 집회’를 열었다. 16일부터 시작된 집회는 이날로 6일째 열렸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만여 명(경찰 추산 5000여 명)이 모였다.

집회에 참석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발언대에 올라 “제가 당했기 때문에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어디까지가 진실이 아닌지 누구보다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언론의 눈치를 보며 합작한 것이 검찰”이라고 말했다.

판사 출신인 서기호 전 정의당 의원은 “검찰 조직의 권한을 놓지 않으려고 (검찰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석 전 의원도 발언대에 올라 “조국이 죄인이거나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의 죄를 만들고 있거나 둘 중 하나”라며 “이 국면을 반드시 돌파해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 도중 ‘정치검찰 물러나라’고 외쳤으며, ‘조국 수호’ ‘검찰개혁’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법원까지 행진한 뒤 집회를 마쳤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