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장 시간을 소화한 이강인(18·발렌시아)에 다소 인색한 평가가 내려졌다.
발렌시아는 22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라 5라운드 레가네스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후반 14분 막시 고메스와 교체 투입돼 3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교체 투입 후 오른쪽 코너킥 키커로 나서 세트피스 상황에 가담했고 몇 차례 위협적인 크로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패스성공률은 93%에 달했다.
하지만 평가는 인색했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 팀 내 최저 평점인 6.0점을 내렸다.
그러나 현지 언론과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의 평가는 좋았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이 공을 잡을 때마다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셀라데스 감독 역시 경기 후 “이강인이 주문한 대로 잘해줬다. 이강인은 안쪽으로 파고드는 선수로, 위험 지역에서 양질의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