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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장관 “김포 통진읍서 돼지열병 의심신고…최고수준 방역”

입력 | 2019-09-23 09:09:00

"태풍에 제주·경남북·전남 피해…조속한 복구 주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오늘 오전 6시40분께 중점 관리 지역 내 경기 김포시 통진읍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7호 태풍 ‘타파’(TAPAH) 복구 대책 및 ASF 방역 추진 상황 점검을 위한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현재 긴급 차단 방역 조치에 있다”고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다. 농식품부는 신고를 받은 즉시 현장에 초동 방역팀을 급파해 정밀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김 장관은 태풍 타파로 인해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상황을 고려해 그간의 방역 조치를 최고 수준으로 조속히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이날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한 상태다.

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은 보유한 소독 차량과 군 제독 차량 등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소독을 시행하라”며 “농장주들도 직접 축사 시설과 울타리 파손 여부를 점검·수리하고 축사 내외부와 장비 등을 꼼꼼히 소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돈협회 등 생산자 단체에도 농가 소독을 적극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양돈 농가 출입 통제를 위한 조치들도 빠르게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중점 관리 지역 이외의 지역도 밀집 사육 지역, 방역 취약 농가 등 입구에 반드시 농장 초소를 설치하라”며“ 거점 소독 시설과 통제 초소는 인력 배치와 운영 시간을 준수하는 등 근무 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말했다.

한편 주말 내 한반도를 덮쳤던 태풍 타파는 이날 기준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상태다.

김 장관은 “제주, 경남·북, 전남 중심으로 강풍과 강우에 의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병충해 방제를 긴급히 추진하고 지자체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응급 복구를 지원해 달라”며 “농업인들은 복구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피해 신고를 신속히 해 달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