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교재 폐기율이 11%, 비용으로는 약 1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 © News1
최근 5년간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제작한 교재의 약 11%가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쇄비로 환산하면 약 126억원 수준이다.
23일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EBS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EBS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9080만6000부의 교재를 제작해 이 가운데 약 992만부를 폐기했다.
총 제작비용은 약 1184억원이고, 폐기된 교제를 인쇄비 기준으로 환산하면 126억원 상당이다.
EBS는 교재 폐기 사유로 Δ교육 과정이 변경돼 기존 교재를 더는 판매할 수 없어서 Δ기존 교재를 대체하는 신간이 나와서 Δ도서가 훼돈돼서 등을 꼽았다.
폐기율을 감소하기 위해 Δ총판이 보유한 재고에 대해 주 2회 재고등록 독려 Δ판매 추이를 고려한 분할 제작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매년 평균 198만부나 되는 EBS 교재들이 폐기되면서 예산과 자원이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EBS는 매년 제작되는 교재에 대한 적정 수요 산출을 통해 폐기되는 교재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