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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SC 부보좌관에 ‘북미 정상회담’ 조율 매슈 포틴저 임명

입력 | 2019-09-23 15:04: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에 매슈 포틴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승진 임용했다.

로이터통신과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이날 뉴욕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포틴저는 1973년생으로 매사추세츠주립대에서 중국어를 전공한 뒤 1998년부터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로 일했고, 이후 2005년 해병대에 입대해 정보장교로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복무했다.

이후 포틴저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백악관 NSC에 합류했으며, 작년과 올해 등 2차례에 걸쳐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준비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포틴저에 대해 “정부 내 젊은 외교·국방·안보 전문가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인물 가운데 하나”라며 “성격 좋은 ‘팀 플레이어’다. (NSC를) 결집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새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도 조만간 정해지겠지만, 당분간은 포틴저가 아시아 관련 업무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브라이언은 그동안 국무부 인질문제 담당 특사 출신으로 지난 18일 NSC 보좌관에 임명됐다. 전임 존 볼턴 보좌관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이란·아프가니스탄 관련 문제를 충돌해오다 해임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