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에서 과학을 그리다’ 참가자들 26일까지 ‘연구원 방문의 날’ 맞춰 대덕연구소 찾아 과학 호기심 풀어 미취학 아동 ‘유아 특별세션’도 마련
‘대덕에서 과학을 그리다’ 미술대회에 참가 신청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주제에 대한 심화학습을 위해 대전 유성구 국가핵융합연구소의 ‘KSTAR(인공태양)’ 현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19일 오후 2시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국가핵융합연구소 강당. 이 연구소 선행기술연구센터의 이형호 박사가 핵융합 에너지를 설명하기 위해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가 푸른빛의 작은 원자로를 가슴에 부착하고 있는 사진을 보여주자 아이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을 내기 시작했다.
○ 부모 손잡고 연구기관 찾은 아이들
아이들은 1시간가량 특강을 들은 뒤 이 박사의 안내로 안전모를 쓰고 ‘KSTAR’ 주장치실을 둘러봤다. 태양처럼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환경을 인위적으로 만든 ‘인공태양’ KSTAR의 위용을 목격하자 아이들은 물론 어머니들도 탄성을 질렀다.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 동아사이언스 후원으로 열리는 이 과학미술대회를 앞두고 ‘연구원 방문의 날’ 행사가 시작됐다. 26일까지 기초과학연구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한의학연구원, 화학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등에서 연이어 열린다. 대회 참가 신청을 하면 이런 현장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
○ “상상 능력은 과학자의 중요 자질”
세종시 다정초등학교 3학년 신예원 양의 어머니 장지선 씨는 “대전에는 과학기술 분야의 핵심 연구소가 많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는 쉽지 않아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과학자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고 연구현장도 방문이 가능한, 정말 잘 기획된 미술대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과학미술대회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정부출연연구원과 KAIST 등 14개 연구기관이 선정한 과학기술 주제를 그린다. 과학기술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조감할 주제들이 제시됐다. 참가하는 초중고교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주제에 대해 공부하다 궁금한 사항을 해당 연구기관의 과학자에게 질문할 수 있다. 장관상과 시장상, 교육감상 등이 마련됐다. 미취학 아동들이 참가할 수 있는 ‘유아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 일시: 9월 28일(토) 오전 10시 반∼오후 3시 반
○ 장소: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앞 역사의 광장
○ 참가 대상: 전국 초등학교 1학년∼고교 3학년생. 미취학 아동은 ‘유아 특별 세션’ 참가 가능(참가비 없음)
○ 접수 마감: 9월 27일(금)
○ 신청방법: 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
○ 시상 : 장관상, 시장상, 시도교육감상, 대학총장상, 연구기관장상 등
○ 장소: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앞 역사의 광장
○ 참가 대상: 전국 초등학교 1학년∼고교 3학년생. 미취학 아동은 ‘유아 특별 세션’ 참가 가능(참가비 없음)
○ 접수 마감: 9월 27일(금)
○ 신청방법: 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
○ 시상 : 장관상, 시장상, 시도교육감상, 대학총장상, 연구기관장상 등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