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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 구매 60%가 2030”

입력 | 2019-09-24 03:00:00

가성비-재미-이색 상품으로 인기




롯데홈쇼핑이 모바일 생방송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30세대 비중이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깜짝 타임 찬스 형식의 프로그램 ‘원맨쑈’는 2030세대가 67%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4월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몰리브(MOLIVE)’를 론칭하고 모바일 채널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입소문 난 트렌디한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였다.

매주 수요일 낮 12시 반부터 오후 1시까지 30분만 방송하는 ‘원맨쑈’는 2030세대들이 짧은 점심시간에 알차게 쇼핑할 수 있도록 가성비 좋은 상품을 선별해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14일 선보인 ‘애플 에어팟’은 준비한 수량 100개가 방송 10분 만에 매진되어 추가 수량을 준비해 배송하기도 했다. ‘베베숲 아기 물티슈’는 온라인 최저가에 선보여 주문 수량 2400세트, 주문 금액 6000만 원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해물짬뽕 마라탕’, ‘감바스 알 하이요’, ‘볼케이노 나베’ 등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이색 밀키트 상품도 판매 목표 수량을 초과 달성하며 인기를 끌었다.

모바일 생방송에 대한 젊은 고객들의 호응이 높음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이달 27일부터 ‘원맨쑈’ 편성을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2030 고객을 공략하는 상품과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진호 롯데홈쇼핑 DT(Digital Transformation)부문장은 “모바일 생방송을 통해 홈쇼핑의 잠재 고객으로만 머물러 있었던 2030세대를 실제 구매 고객으로 확보하게 된 점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플루언서(Influencer·영향력 있는 사람)와의 협업, 이색 상품 등을 활용해 재미있는 방송을 선보여 2030세대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