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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트럼프에 北 안전보장 구상 제안

입력 | 2019-09-24 03:00:00

24일 새벽 뉴욕서 정상회담
트럼프 “김정은과 곧 만날수 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새벽(현지 시간 23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6월 말 판문점 북-미 회동을 위해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석 달 만이다.

한미 정상은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전 6시 15분(현지 시간 23일 오후 5시 15분) 문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뉴욕 인터콘티넨털 바클리 호텔에서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숙소로 찾아와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 방안에 대한 한국의 구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면서 들고나온 체제 안전 보장과 관련해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 등을 통해 남북 재래식 군사적 위협을 낮추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참석해 “김정은과 언제 만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곧 일어날 수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곧 재개될 북-미 실무협상에 성과가 있을 경우 3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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