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뉴욕서 정상회담 트럼프 “김정은과 곧 만날수 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새벽(현지 시간 23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6월 말 판문점 북-미 회동을 위해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석 달 만이다.
한미 정상은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전 6시 15분(현지 시간 23일 오후 5시 15분) 문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뉴욕 인터콘티넨털 바클리 호텔에서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숙소로 찾아와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 방안에 대한 한국의 구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면서 들고나온 체제 안전 보장과 관련해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 등을 통해 남북 재래식 군사적 위협을 낮추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