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배드민턴 24일 개막… 올림픽 포인트 걸려 상위권 총출동
2019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4일부터 29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코리아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시리즈 500 등급 대회다. BWF는 슈퍼시리즈와 그랑프리 대회를 올해부터 5개 등급(슈퍼 100·300·500·750·1000) 월드투어로 재편성했는데, 코리아오픈은 이 중 세 번째에 해당한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참가 자격 포인트가 걸려 있어 각 종목 상위권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5개 종목 상위 10위에 드는 50개 팀 가운데 47개 팀이 출전해 뜨거운 우승 경쟁을 펼친다. 남자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와 지난해 코리아오픈 남자 단식 챔피언 저우톈청(대만·2위) 등 상위 랭커들과 배드민턴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전설’ 린단(중국·19위) 등이 참가한다. 여자단식 역시 세계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2위 천위페이(중국), 2018 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 타이쯔잉(대만·4위) 등이 정상을 겨룬다.
여자 단식에서는 ‘신구 에이스 맞대결’이 예정됐다. 최근 대만오픈에서 우승한 여자 단식 에이스 성지현(인천국제공항·10위)과 여고생 ‘샛별’ 안세영(광주체고·22위)이 32강에서 맞붙는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