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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가는 길, 인천서 셔틀콕 ‘스타 워즈’

입력 | 2019-09-24 03:00:00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24일 개막… 올림픽 포인트 걸려 상위권 총출동




세계 최정상 셔틀콕 별들이 인천에 모인다.

2019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4일부터 29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코리아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시리즈 500 등급 대회다. BWF는 슈퍼시리즈와 그랑프리 대회를 올해부터 5개 등급(슈퍼 100·300·500·750·1000) 월드투어로 재편성했는데, 코리아오픈은 이 중 세 번째에 해당한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참가 자격 포인트가 걸려 있어 각 종목 상위권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5개 종목 상위 10위에 드는 50개 팀 가운데 47개 팀이 출전해 뜨거운 우승 경쟁을 펼친다. 남자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와 지난해 코리아오픈 남자 단식 챔피언 저우톈청(대만·2위) 등 상위 랭커들과 배드민턴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전설’ 린단(중국·19위) 등이 참가한다. 여자단식 역시 세계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2위 천위페이(중국), 2018 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 타이쯔잉(대만·4위) 등이 정상을 겨룬다.

한국은 안방에서 여자복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6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8위) 등이 세계 톱10에 들어 있다. 남자복식에서는 최근 대만오픈 준우승, 베트남오픈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솔규(요넥스)-서승재(원광대·14위) 조를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이번 대회 32강에서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세계 24위) 조를 상대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신구 에이스 맞대결’이 예정됐다. 최근 대만오픈에서 우승한 여자 단식 에이스 성지현(인천국제공항·10위)과 여고생 ‘샛별’ 안세영(광주체고·22위)이 32강에서 맞붙는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