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7이닝 무실점 시즌 11승째… 선두다툼 두 팀은 마주칠까 걱정
8월부터 패배를 잊은 프로야구 한화 채드벨(30)이 6연승을 질주했다.
채드벨은 23일 LG와의 잠실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 타선은 1회부터 LG 선발 배재준을 무너뜨리며 9-1로 완승했고, 벨은 시즌 11승(9패)째를 거뒀다. 채드벨은 8월 1일 KT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7경기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51의 압도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시속 140km대 후반의 직구와 체인지업, 각도 큰 커브를 사용하며 타자들을 요리하는 그는 “공격적으로 투구하며 볼넷을 줄인 것이 도움이 됐다. 체인지업의 속도를 낮추면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으려 했고, 커브의 움직임이 좋아지면서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