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 비운 주민 2명 잇달아 털려 트럼프, 유엔총회 참석위해 체류중 삼엄한 경비 뚫고 발생… 보안 비상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최고급 주상복합 건물 트럼프타워 전경.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22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타워의 여성 주민 2명은 최근 총 35만3000달러(약 4억2271만 원)에 이르는 보석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42층에 사는 67세 여성은 “6월 2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집을 비운 사이 다이아몬드 팔찌, 다이아몬드 및 사파이어로 된 반지와 목걸이, 다이아몬드 및 에메랄드 귀걸이를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 59층에 사는 33세 여성도 이달 4∼9일 휴가차 집을 비운 사이 다이아몬드 팔찌를 분실했다. 둘의 피해 금액은 각각 23만6000달러, 11만7000달러다.
트럼프타워는 맨해튼 미드타운 한복판인 5번가와 56번 거리의 교차점에 있다. 특히 33세 피해 주민이 집을 비운 기간은 대통령의 도착을 앞두고 일대 경계가 강화된 시점이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