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3일 한불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자동차산업에서의 4차 산업혁명’ 특별 포럼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회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흐름 속에서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과 신기술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다비드 피엘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한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 3개국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에서 엔지니어링 글로벌 디렉터를 맡고 있는 ‘소피 슈미틀린(Sophie Schmidtlin)’ 이사와 이경수 서울대 교수, 현영진 엠디이 이사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슈미틀린 이사는 자동차산업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전기차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변화하는 3가지 핵심요소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커넥티드카 관련 새로운 기술이 자동차산업에 미칠 영향, V2X 로드맵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펼쳤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주요 시장에서 커넥티드 서비스 구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얼라이언스 플랫폼을 활용해 자율주행차 15종과 순수 전기차 8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 2월 한국과 프랑스 정부의 공동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단군 프로젝트’를 소개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일반 자율주행 기술보다 간단한 접근방식인 저속 자율주행 알고리즘의 ‘혼잡 주행 지원시스템(섬)’을 개발하는 연구로 현재 한양대와 LG, 발레오 등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르노그룹은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캠퍼스에 ‘르노 오픈 이노베이션랩코리아’를 설립하고 5G 커넥티비티 기술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HMI 등 미래차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