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 원인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다만 관절이나 관절을 싸고 있는 막의 물리적 변화와 연관성이 있을 거라고 의심한다. 물혹 내부는 맑은 액체나 끈적한 겔 상태의 물질로 돼 있다. 만지면 물렁하거나 고무공 같은 탄성이 느껴진다.
결절종 크기는 유동적이다. 시간에 따라 커지거나 작아지기도 하며, 통증이나 불편감도 이에 따라 변화한다. 종종 환자는 물혹이지만 종양이란 말에 전이가 되지는 않는지, 합병증 같은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지를 염려한다. 하지만 낭종들은 악성이 아니다. 다른 곳으로 전이되는 경우도 없다.
보편적 수술방법은 병변 부위를 절개 후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결절종 치료의 최신지견은 미세한 구멍 하나만을 이용해 제거하는 내시경 방식이다.
내시경 수술의 장점은 카메라의 확대 기능을 이용해 주변 신경, 혈관, 인대 등을 면밀히 살피면서 세심하게 수술할 수 있다는 점이다. 관절막의 손상 위험과 그에 따른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절개에 따른 통증, 부위 회복, 감염 예방 문제없이 당일 수술과 퇴원이 가능하다.
하승주 연세건우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