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사 등 검찰 구성원에 이메일 보내 "제도 개선 방안 등 편안하게 얘기해 달라" 법무부, 홈페이지 통해 '국민 제안' 받는다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에 대한 생각, 업무와 관련된 고민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일선 검사 및 직원 등 검찰 구성원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습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검찰 구성원들에게 보냈다.
조 장관은 앞서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을 방문, 첫 ‘검사와의 대화’ 자리를 가진 것을 언급하며 “검사들과 직원들을 만나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계속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은 “평소 생각하는 검찰 제도 개선 방안이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이메일로 편안하게 이야기해 주시면 정책과 검찰 개혁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견을 주신 분의 이메일 주소는 업무 담당자 외에는 볼 수 없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모두 삭제돼 비실명 처리된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쁜 업무 중에 또 다른 고민을 보태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지만, 여러분께서 제안해 주신 의견이 국민을 위한 검찰 개혁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는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의 의견을 받기 위해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간을 마련, 제안을 접수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