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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미발견된 실종자 1만명 웃돌아…치안 재점검해야”

입력 | 2019-09-24 15:23:00

국회 행안위 소속 박완수 한국당 의원 밝혀
전국 실종자 30만1603명 중 1만108명 미발견
"CCTV 처리능력 극대화 등 방안 검토해야"




올 8월 기준으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뒤 발견되지 않은 국민이 1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2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실종자 관련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최근 3년 동안 경찰에는 총 30만1603명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이중 수사 또는 자진귀가 등으로 발견된 경우를 제외하면 1만108명이 아직까지 미발견 상태로 남아있다.

발견된 사람들 중 절반이 넘는 19만6468명(65%)은 경찰 수사 등으로 소재가 확인됐고 6만4773명(21%)은 자진귀가 했다. 또 변사자는 4793명이었고 교통사고 사망자는 97명으로 집계됐다. 살해당한 경우는 45명이었다.

지역별 실종신고 현황은 경기남부가 6만8175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5만9036건) ▲부산(2만3502건) ▲인천(1만9768건) 순이었다.

이에 비해 지역별 미발견자 수는 서울이 1575명 최다, 경기남부 1134명, 경북 923명, 강원 768명, 부산 704명 등이 뒤따랐다.

박완수 의원은 “실종신고 접수자 가운데 아직 발견되지 않은 미발견자가 1만명이 훌쩍 넘는다.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치안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이 운용 중인 CC(폐쇄회로)TV 정보의 처리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