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가전제품, 실내 청소 등을 대행해주는 ‘e홈케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비스 품목은 이사·입주 청소, 욕실·주방 청소 등이 있다. 세탁기나 에어컨 같은 가전제품 청소도 가능하다. 가격은 이사·입주 등 거주지 청소는 17만∼66만 원, 세탁기와 에어컨 분해 청소가 7만∼13만 원 선이다. 매트리스 청소는 3만∼5만 원 정도다.
서비스는 이마트 가전매장 99개점과 일렉트로마트 42개점 등 전국 141개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가전·매트리스 분해 청소는 전국(일부 지역 제외), 다른 청소는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고객이 이마트 매장을 방문해 상품 결제를 하면 위탁업체를 통해 예약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재청소 등 사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마트는 이 서비스를 향후 전체 점포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재섭 이마트 제휴영업팀장은 “최근 미세먼지 등 여파로 공기청정기와 전자옷장 등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생활용품 살균에 대한 인식이 커짐에 따라 홈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