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보복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은 기술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천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의 기여도 필요하다. 신기술을 만들려면 다양한 물질을 취급하고 실험을 진행해야 하는데, 연구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1999년 서울대 폭발사고, 2003년 KAIST 연구실 폭발사고로 안타깝게 젊은 과학인들이 운명을 달리하였다. 과거 안타까운 사고를 통해 연구실 안전법이 제정됐고 대학 연구실 사고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할 안전에 대한 인식은 과거나 현재나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연구인력의 안전을 위해 안전교육, 연구실 정리정돈 생활화 등 가장 단순한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보는 것이 어떨까. 정부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일 듯하다.
김지연 서울 성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