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영양 아동식품 TV광고 제한 공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제2회 유엔 만성질환 예방·관리특별위원회상(UNIATF Awards 2019)’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은 유엔 만성질환 예방·관리특별위원회가 비만, 당뇨 등의 예방과 관리에 기여한 정부기관과 개인에게 수여한다.
식약처는 고열량·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 TV 광고를 제한하는 등 만성질환의 예방·관리에 선도적으로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 2008년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제정 이후 정부는 어린이가 주로 시청하는 오후 5∼7시에 과자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햄버거 같은 식품의 TV 광고를 금지했다. 어린이 전문채널(11개)의 경우 중간광고도 못 하게 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사진)은 “정부가 어린이 비만의 예방, 관리를 위해 식생활 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양적으로 개선한 성과가 유엔에서 인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