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출신 보스턴 신인 타코 폴… 과거 2명과 함께 역대 최장신 기록 양팔 뻗으면 250cm, 올리면 311cm
사진 출처 타코 폴 인스타그램
보스턴의 막내로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타코 폴(24·사진 왼쪽)은 이 질문에 해답을 줄 듯하다. 폴은 5월에 진행된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컴바인(지명에 앞서 신체조건을 평가하는 절차)에서 키 231cm, 스탠딩 리치(선 채로 한 손을 머리 위로 뻗었을 때 바닥에서 손끝까지의 높이) 311cm, 윙 스팬 250cm로 측정 3개 부문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다.
폴과 같은 키로 199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0순위로 워싱턴에 뽑힌 게오르게 무레샨은 첫 3시즌 동안 평균 득점이 5.6→10→14.5점으로 꾸준히 오르며 기대를 받았지만 체중 150kg의 거대한 몸에는 부상이 끊이지 않았고 1999∼2000시즌을 마지막으로 NBA를 떠났다. 역시 231cm로 1985∼1986시즌에 데뷔했던 머누트 볼은 수비 전담으로 활약하다 10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은퇴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