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에서 뛰었던 안드레 에밋(37·미국·사진)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괴한들의 총격에 사망했다.
미 CNN은 24일 “에밋이 23일(현지 시간) 댈러스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 자택 근처에서 차 안에 앉아 있던 에밋은 자신에게 접근한 남성 2명과 언쟁을 벌였고, 이후 한 남성이 에밋을 향해 총을 쏜 뒤 달아났다. 의식을 잃은 에밋은 행인에게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범인들은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 뉴저지 네츠(현 브루클린 네츠) 등에서 뛰었던 에밋은 2015∼2016시즌부터 3시즌 동안 KCC 소속으로 정규리그 129경기에 출전해 평균 24.7득점 6.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국 무대를 떠난 뒤에는 미국 3 대 3 농구리그인 ‘빅3’ 에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