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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서 국제오르간콩쿠르 팡파르

입력 | 2019-09-25 03:00:00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결선에서 사용될 서울 롯데콘서트홀 파이프오르간. 5000여 개의 파이프로 다채로운 음색과 압도적인 음량을 뿜어낸다. 동아일보DB


내년부터 서울에서 국제오르간콩쿠르가 열린다.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과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이사장 오자경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2020년 9월 19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과 서초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제1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콩쿠르는 2년마다 열리며, 제2회 대회는 2022년 개최된다.

콩쿠르 1, 2차 경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결선은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롯데콘서트홀은 5000여 개 파이프와 68개 스톱(음전)이 있는 오스트리아 리거사의 파이프오르간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홀에는 바로크식 파이프오르간이 있다.

첫 대회 심사위원장은 오자경 이사장이 맡는다. 신동일 연세대 교수와 아르비드 가스트(독일), 미셸 부바르(프랑스), 데이비드 티터링턴(영국), 나오미 마추이(일본)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는 2022년 제2회 대회 뒤 국제음악콩쿠르연맹(WFIMC)에 가입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WFIMC에 가입한 콩쿠르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1996년 창설·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부문),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2003년 창설·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부문),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2000년 창설·금관 각 악기 및 타악 부문) 등 3개가 있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