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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스타일

입력 | 2019-09-26 03:00:00

르베이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르베이지가 론칭 10주년을 맞아 기념 컬렉션을 출시하고 배우 전도연을 브랜드 뮤즈로 선정했다. 르베이지는 올 가을·겨울 콘셉트를 ‘타임리스 클래식(Timeless Classic)’으로 정하고 2009년 론칭 당시 인기를 끈 상품들을 2019년 버전으로 재해석한 10주년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재킷, 원피스, 니트 등 기존 시그니처 상품의 디자인과 실루엣을 업그레이드해 현대적인 느낌을 살렸다. 또 베이지톤의 브랜드 고유 컬러를 살린 실크 소재를 전체적으로 사용하고 비즈 디테일을 더하는 등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울·실크 혼방 소재의 테일러드 재킷, 비즈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니트 카디건, 드레이프 실루엣의 실크 숄 카라 원피스 등이 있다.

배우 전도연을 브랜드 뮤즈로 선정하고 캡슐 컬렉션을 비롯해 이번 시즌 상품을 입은 화보를 공개해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르베이지만의 클래식을 보여줬다.

르베이지는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유명 사진작가 김태은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이들의 사진을 다음 달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아카이브 전시에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르베이지의 유중규 팀장은 “르베이지는 10년 동안 클래식 모더니즘을 디자인 철학으로 삼아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여 왔다”며 “앞으로도 고유의 철학을 지키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베이지의 10주년 기념 캡슐 컬렉션은 전국 르베이지 매장 및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하티스트, ‘매직핏 코트’ 선보여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장애인 전문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하티스트’가 올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22개 스타일의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니즈를 바탕으로 앉아서도 멋스럽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매직핏 코트’가 대표적이다.

하티스트는 휠체어 사용자의 신체적 특징을 고려해 코트의 앞뒤 기장 차이를 줬다. 앉은 자세에서 뒤쪽은 엉덩이 선에 길이를 맞추고, 앞면은 허벅지를 덮는 길이감으로 디자인했다. 또 활동성을 고려한 액션 밴드를 업그레이드한 ‘터널형 액션 밴드’를 코트에 적용했다. 손목 부위에는 니트 밴딩 소재를 덧대어 활동성과 보온성을 동시에 갖췄다. 이 밖에 구김이 덜 가는 소재가 적용된 코트, 코듀로이 재킷, 보머 점퍼 등 아우터, 마그네틱 버튼과 액션밴드가 적용된 싱글·체크셔츠 등을 출시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