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깜박 잊고 있었던 주식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부터 계좌 통합관리 서비스인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에 증권사도 추가된다고 25일 밝혔다.
‘내 계좌 한눈에’는 본인 명의의 계좌정보를 일괄 조회하고 정리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잔액이 50만 원 이하이면서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는 온라인으로 바로 해지 및 이전할 수 있다. 2016년 12월 시작된 이 서비스를 통해 올해 8월 말까지 709만 명이 본인의 계좌 잔액을 확인했다. 또 이들은 922만 개 소액 계좌를 해지하고 945억 원을 찾아갔다.
금감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22개 증권사에 잠자고 있는 소액·비활동성 계좌는 약 4000만 개이며 잔액(예수금)은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주식, 펀드 등이 없고 예수금만 있는 계좌는 해지 후 다른 계좌로 잔액을 옮길 수 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