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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솔규-서승재 ‘셔틀콕 대세’ 맞네… 지난달 세계최강 꺾은 기세 이어가

입력 | 2019-09-26 03:00:00

코리아오픈 이용대-김기정 조 격파
성지현, 떠오르는 안세영 2-0 완파




최솔규(왼쪽)-서승재 조가 25일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1회전에서 이용대-김기정 조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최-서 조가 세트스코어 2-1로 이겼다. 요넥스 코리아 제공

‘선후배 맞대결’에서 동생이 웃었다.

최솔규(24·요넥스)-서승재(22·원광대) 조가 간판스타 이용대(31·요넥스)-김기정(29·삼성전기) 조를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세계랭킹 14위 최솔규와 서승재는 25일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24위 이용대-김기정 조를 58분 만에 2-1(19-21, 21-10, 21-19)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최솔규-서승재 조는 1세트를 접전 끝에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세트를 11점 차 대승으로 가져온 뒤 3세트를 내리 따내 역전승을 완성했다.

최솔규와 서승재는 8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세계 1위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인도네시아) 조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2020년 도쿄 올림픽 기대감을 키웠다.

서승재는 채유정(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32강전에서도 최솔규-신승찬(삼성전기) 조를 48분 만에 2-1(20-22, 21-14, 21-13)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결성된 서승재-채유정 조는 올해 스페인마스터스와 독일 오픈에서 우승하며 한국 혼합복식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여자단식에서는 대표팀 ‘에이스’ 성지현(28·인천국제공항·세계랭킹 10위)이 여고생 샛별 안세영(17·광주체고·세계랭킹 19위)을 2-0(21-19, 21-16)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