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티켓 등 디자인 난무”
서 교수는 “경기장 안에서 외국인들이 욱일기 문양의 머리띠를 두른 채 응원하고 있는 모습(사진) 등을 여러 곳에서 제보 받았다. 이 같은 응원을 제재하지 않는 주최국의 태도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 밖에 월드컵 티켓 디자인에도 욱일기가 쓰였고 일본이 아닌 다른 본선 진출국에서도 욱일기를 이용한 디자인의 홍보물을 만들었다고 전한 서 교수는 “럭비 월드컵을 주관하는 국제럭비위원회에 항의할 예정이며 욱일기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홍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일 개막한 럭비 월드컵은 도쿄 등 일본 12개 도시에서 11월 2일까지 열린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