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문암장학문화재단.
문암장학문화재단은 이달 초 3박4일 일정으로 청소년 장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드림투어’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은 ‘드림투어’는 2016년부터 매년 재단이 선정하는 장학생을 대상으로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시키기 위해 국외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장학생 30명과 함께 중국 항주와 상해에 있는 독립운동 사적지를 방문했다. 항주 임시정부청사탐방을 시작으로 상해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의 유적관 등을 방문하며 선조들의 독립의지와 투쟁의 역사를 몸소 체험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의 문화와 역사, 현재를 알기 위해 역사박물관 등의 일정을 진행 했으며 만찬 행사에는 현재 상해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두 분을 초청해 감사금을 전달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권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에게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암장학문화재단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6년 권 회장이 약 140억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민·관·학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우수인재들을 위한 장학사업, 교육환경 개선사업, 다양한 계층의 인재발굴을 위한 산업인재 육성사업 등을 지속하고 있으며, 매년 부산·대구·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후원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