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직원이 26일 오전 청사 부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직원이 서울시교육청 별관 4층 옥상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6급 직원 김모 씨가 이날 오전 6시 40분경 서울시교육청 별관 뒤편 주차장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환경미화원이 김 씨를 발견해 소방서에 신고했으며,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별관 옥상에는 김 씨의 가방이 놓여 있었고, 그 안에서 김 씨의 자필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김 씨는 올 7월부터 서울 지역 학생들에게 악기를 나눠주거나 학교 간에 악기를 나눠 쓰는 사업 등을 맡아왔다. 동료들은 김 씨가 평소 업무를 보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