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2019.9.27/뉴스1 © News1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59·사법연수원 23기)과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관계와 관련한 ‘가짜뉴스’를 반박하고 나섰다.
전날(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주 의원은 조국 법무부장관이 자신의 자택 압수수색이 있던 지난 23일 현장에 있던 검사와 통화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에선 검찰과 야당 사이 ‘내통’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윤 총장과 주 의원 간 관계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주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윤 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이어 “연수원 재직시절 사법연수생 전원이 참석하는 수학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을 뿐”이라며 “윤 총장이 주 의원과 서울 신림동에서 고시공부를 함께 했다거나, 모임을 만들어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는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 보도를 보면 윤 총장이 신림동에서 사법시험을 공부할 때부터 주 의원과 매우 친해 모임을 만들어 1박2일로 여행을 다녔다고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해찬 대표는 주 의원 폭로에 대해 “이건 단순히 피의사실, 수사과정 유출이 아닌 내통”이라고 했고, 이인영 원내대표도 “정치검사와 정쟁야당의 검은 내통 가능성이 폭로됐다”며 윤 총장을 향해 해당 검사를 색출해 사법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