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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그룹 지주사 지분 32% 인수” 강성부 펀드, 2대 주주로 올라

입력 | 2019-09-28 03:00:00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일명 강성부 펀드)는 27일 대림그룹의 지주사 격인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KCGI가 매입한 주식은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이 갖고 있는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32.6%(343만7348주)다. 인수 가격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1200억 원 정도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통일과나눔은 2016년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의 기부를 받아 해당 주식을 보유해 왔다. 당시 지분 평가액은 약 2800억 원이었다. 재단법인은 국내 법인으로부터 출연받은 주식에 대해 지분의 10% 초과분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내야 하며 3년 이내에 매각하면 세금을 면제받는다. 대림코퍼레이션 최대 주주는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52.3%)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