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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 샷도 두렵지 않아”… 주말골퍼의 구세주 골프클럽 ‘Q시리즈’

입력 | 2019-09-30 03:00:00


골프장에는 주말 골퍼들을 곤경에 빠지게 만드는 요소가 많다. 까다로운 코스 세팅에서도 한결같은 경기력을 발휘하는 것이 진정한 실력이라지만 장비의 힘을 빌려서라도 더 좋은 스코어를 내고 싶은 것이 주말 골퍼들의 마음이다. 주말 골퍼 A 씨(42·자영업)는 “나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골프 클럽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평생의 반려자를 찾는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골프 클럽의 특성을 비교하며 ‘운명의 클럽’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질긴 러프와 깊은 페어웨이 벙커, 디봇과 워터 해저드 등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주말 골퍼들의 마음을 한결 편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프로기아는 골프클럽 ‘Q’ 시리즈를 출시했다. 프로기아 관계자는 “골퍼가 플레이 도중에 만나게 되는 트러블 상황에서 쉽게 벗어나 골프를 더 즐겁게 느끼고, 스코어 향상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 골퍼 B 씨(36·회사원)는 “골프장에 항상 좋은 라이만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스코어가 들쭉날쭉하다. 예상치 못했던 덫이나 불운이 숨겨져 있는 것이 골프 코스인 것 같다. 러프나 경사가 심한 곳 등에서 무리하게 샷을 시도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프로기아가 출시한 제품이 주말 골퍼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프로기아에 따르면 Q 시리즈의 헤드 디자인은 지면과의 접지 면적을 줄이도록 새롭게 개발한 ‘라운드 솔’ 형상을 사용했다. 프로기아 관계자는 “라운드 솔을 사용한 클럽의 경우 러프에서 샷을 할 때 클럽 헤드의 직진성이 좋기 때문에 거친 잔디를 잘 빠져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 힐과 다운 힐 등 다양한 지형에서도 클럽과 지면의 접촉을 줄여주기 때문에 안정된 스윙이 가능하다. 여기에 Q 시리즈는 딥 페이스(페이스의 위아래가 긴 형태)와 최적화된 중심 설계로 깊은 러프에 빠진 상황 등에서 볼을 조금이라도 더 쉽게 띄울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스핀도 잘 걸리도록 했다.

골프 클럽의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인 샤프트는 4가지로 구성됐다. 프로기아 관계자는 “지금까지 호평을 받은 REG 샤프트(헤드 스피드가 초속 40m 전후의 골퍼에게 추천)와 LIGHT 샤프트(헤드 스피드 초속 37m 전후의 골퍼에게 추천) 외에 HEAVY 샤프트와 LADIES 샤프트를 추가했다. HEAVY 샤프트는 헤드 스피드가 초속 43m 전후에 있는 골퍼에게, LADIES 샤프트는 헤드 스피드가 초속 30m 전후에 있는 여성 골퍼를 대상으로 제작됐다”고 말했다.

Q 시리즈는 Q18(로프트 각 18도·5번 우드 대응 클럽), Q23(로프트 각 23도·3, 4번 아이언 대응 클럽), Q28(로프트 각 28도·6번 아이언 대응 클럽), Q33(로프트 각 33도·8번 아이언 대응 클럽)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Q18과 Q23이 38만 원, Q28과 Q33이 33만 원이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