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놀면 뭐하니?’ 유재석 잡는 선우정아…거침없는 반전 입담까지

입력 | 2019-09-29 07:18:00

MBC ‘놀면 뭐하니?’


‘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선우정아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웃음을 안겼다. 특히 선우정아의 거침 없는 반전 입담이 뜻밖의 웃음 포인트가 됐다.

지난 28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의 ‘유플래쉬’ 편에서는 유재석의 드럼 비트 위에 음악이 완성돼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선우정아는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폴킴과 픽보이, 헤이즈의 풋풋한 모습을 지켜보다 휴 그랜트가 나오는 영화를 언급하며 선우정아에게 “휴 그랜트랑 누구죠”라고 물었다. 이에 선우정아는 “아 잘 몰라요”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적은 “주류 문화 잘 몰라요”라고 설명했다.

또 유재석은 이 세 사람의 VCR을 지켜보다 “저때 제가 (폴킴) 녹음에 방해될까봐 나갔다”고 회상했다. 이에 선우정아는 “저 (할) 때도 나가주시지”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놀란 유재석은 “입이 드디어 열리시나보다”라고 말했고, 유희열은 “유재석은 이러다가 음악계 낍새로 자리잡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 유재석은 선우정아가 폴킴과 픽보이, 헤이즈의 VCR에 몰입하자 “정아씨 정말 그냥 시청을 하시네요. 이럴 거면 집에서 보시죠”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선우정아는 “집에서 보고 싶은데 제작진 분들이 불러가지고”라고 무덤덤하게 응수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유희열은 “정아가 재석이를 너무 좋아한다”고 말해줬다. 선우정아도 “너무 좋다 팬인데 ”라고 인정했다. 이에 유희열은 “그런데 녹음실에서 보고 정말 실망했다고 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재석은 “‘코러스 바른다고 한다’는 게 무슨 의미냐”고 물었고, 선우정아는 “갖다 부빈다는 뜻이죠”라고 시크하게 알려줘 웃음을 더했다.

또 선우정아는 VCR을 보면서 웃음을 참지 못하고 빵빵 터지는 모습을 보였다. 당황한 유재석은 “TV 보면서 많이 웃으시네요”라고 했다. 선우정아는 “저는 예능 보는 거 좋아해요”라고 받아쳤고, 이때 유희열은 “원래 정아는 방송에서 잘 웃고 녹음실에서 잘 웃는다. 나는 정아가 그렇게 싸늘한 모습 처음 봤어”라며 유재석에게는 다르게 대한다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선우정아는 “그때는 너무 당황했던 게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어떻게든 만들어야 하는데 아무 것도 없는 허허벌판이었다. 못 만들면 다음 분이 똥을 안게 된다. 좋은 것을 내보내려고 노력하느라 그랬다”고 해명했다. 이후 유재석은 폴킴이 선우정아의 팬이었다고 하자 “내 드럼 비트로 이렇게 모으니까 이런 얘기도 알게 된다”고 했지만 선우정아는 “원래 알고 있었다”고 응수, 또 한 번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유재석은 선우정아를 쳐다보며 “오늘 되게 말이 많으시다”고 말하는 등 은근히 서운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선우정아는 유재석의 드럼 비트 위에 작곡가 겸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의 음악과 한상원 이상민 등 대가로 꼽히는 레전드 뮤지션의 연주가 더해지자 “노래에 탄력이 생겼어”라고 폭풍 칭찬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속으로 좀 얘기해주세요”라고 재차 당부, 큰 웃음을 더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