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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스파이더맨’ 독일 고층건물 등반 시도하다 체포

입력 | 2019-09-29 07:23:00


‘프랑스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을 가진 알랭 로베르(57)가 독일 당국의 허가 없이 프랑크푸르트 고층 빌딩 등반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로베르는 이날 42층짜리 프랑크푸르트 고층 건물군 ‘스카이퍼’(153m) 정상까지 30분만에 올랐다.

로베르가 고층빌딩 외벽을 기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되자 일부 행인들이 휴대폰으로 등반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프랑크푸르트 경찰은 로베르가 건물에서 내려오자 그를 현장에서 연행했다.

로베르는 이날 고층빌딩 등반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아무런 장비 없이 맨손으로 100차례 이상 고층건물을 등반해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로베르는 지난 8월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가 한창이던 홍콩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로베르는 당시 68층 높이의 청쿵센터에 기어올라 오성홍기와 홍콩 깃발, 악수하는 두 손이 그려진 걸그림을 펼쳐 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