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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렌시아 활약 앞세워 2연속 벤투호 승선…“수비는 보완해야”

입력 | 2019-09-30 13:31:00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CF).(발렌시아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1


이강인(18·발렌시아)이 소속팀에서의 맹활약으로 또 다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9월에 이어 2연속 벤투호 승선이다.

지난 5일 조지아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만 18세198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A매치 데뷔 7위 기록을 갖게 된 이강인은 내친 김에 A매치 데뷔골도 노린다.

벤투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 3차전(스리랑카, 북한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지난 3월, 9월에 이어 또 다시 이름을 올렸다. 6월 A매치 2연전(호주, 이란전) 에는 2019 FIFA 폴란드 U-20 월드컵 일정으로 인해 소집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달 26일 9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벤투 감독은 “이강인은 정말 능력 있고 기술이 뛰어난 선수”라며 “소속팀에서의 경쟁이 쉽지 않지만 발렌시아 자체가 스페인 명단 구단으로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일부의 경우에는 소속팀에서 출전시간이 부족해도 능력이 뛰어난 선수에 한해 발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예외 케이스 중 하나가 이강인이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변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한 이강인은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부임 후 차츰차츰 출장시간을 늘렸다.

거기에 지난 26일 헤타페와의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리가 데뷔골을 비롯해 팀이 기록한 세 골 모두에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비록 지난 7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는 결장했지만, 이전 5경기 연속 출전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벤투 감독의 평가 역시 긍정적이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꾸준히 보고 있다. 상당히 기술이 좋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경기 중 여러 상황에서 본인의 장기를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치켜 세웠다.

이어 “개선, 보완점도 있는 선수다. 수비력을 보완해야 한다. 이런 부분은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하면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