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꾸준히 발탁…"수비력 보완해야" 지적도 A매치 2연전서 기회 받을지 관심
파울루 벤투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은 다시 한번 이강인(18)을 선택했다.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 벤투의 뜻이다.
벤투 감독은 30일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2001년생인 이강인도 최연소 선수로서 이름을 올렸다.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벌어진 헤타페와의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에선 18세 218일의 나이로 골맛을 봤다.
한국인 최연소 프리메라리가 득점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 발렌시아 구단의 외국인선수 역대 최연소 골 기록 또한 세웠다.
지난 주말 아슬레틱 빌바오와 경기에선 결장했지만 현재 한국 축구에 있어 가장 뛰어난 재능인 것은 사실이다.
그는 “이강인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보고 있다”면서도 “이깅안의 능력에 대해선 여기 있는 기자 분들도 알 것이다. 기술이 상당히 좋고 발전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고 칭찬했다.
“여러 상황에서 자신의 장기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며 “기술이나 볼을 가진 상태에서 하는 플레이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물론 보완점도 분명하다. 공을 많이 가지고 플레이하는 전형적인 사령탑 스타일의 선수로 수비에서는 과제가 남는다. 벤투 감독 또한 “수비력에선 보완할 점이 있다”고 짚기도 했다.
그러나 장점 그리고 보완점을 모두 포함해 이강인을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벤투 감독의 생각이다.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가 더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10일 화성에서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15일 북한에서 3차전을 갖는다. 이강인이 이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