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으로 촉발된 홍콩의 반중국 시위가 17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0일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하루 앞두고 이날 열린 기념행사에서 “일국양제 및 높은 수준의 자치권 원칙을 완전하고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본토의 전폭적인 지지와, 본토를 사랑하는 홍콩과 마카오 주민들의 노력으로 (홍콩은) 본토와 함께 번영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10월1일 70주년 국경절을 맞아 수도 베이징 텐안먼 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 열병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