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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 돼지열병 의심신고… 확진땐 서울 이남 첫 사례

입력 | 2019-10-01 03:00:00


경기 화성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발병이 확인되면 당국의 방역망을 뚫고 서울 이남 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례가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경기 화성시 양감면의 한 돼지 농장을 예찰하다 농장주의 가족이 어미돼지 1마리가 유산했다며 ASF 의심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돼지 30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반경 3km 이내에 다른 돼지농장 10곳, 2만4200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경기 남부 지역에서 ASF 의심 신고가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으로 확진 시 서울 이남에 ASF가 번진 첫 사례가 된다. 정부는 농장에 방역팀을 보내 가축 및 차량에 대한 이동통제에 들어가는 등 긴급 방역에 나섰다. 확진 여부는 1일 오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