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재엽 중사 9년만에 상사 진급 작전중 순직 홍승우 대위, 소령으로
임 상사는 천안함 내기(內機) 부사관(당시 하사)으로 근무하다가 2010년 3월 26일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을 받고 다른 승조원들과 함께 전사했다. 홍 소령(당시 중위)은 2010년 4월 15일 해상작전헬기 부조종사로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작전 임무 중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했다.
고인들은 전사 및 순직 당시 이미 진급이 예정돼 있었는데도 1계급 추서 진급에 그쳐 논란이 일었다. 해군이 고인들을 1계급씩 특별 진급시킬 수 있게 된 것은 전사 및 순직한 진급예정자에 대해서는 사망일 전날을 진급 날로 보고 이 계급을 기준으로 1계급 추서 진급을 할 수 있도록 한 ‘전사·순직한 진급예정자의 진급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다. 임 상사와 홍 소령 유가족은 국방부에 추가 특별 진급을 신청했고 군은 8월 말 두 사람에 대한 특별 진급을 결정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