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생연합촛불집회 제공)© News1
조국 법무부장관을 규탄하는 전국 대학생들의 첫 연합 촛불집회를 3일 개최할 예정인 ‘전국대학생연합촛불집회’(전대연)가 2일 기준으로 700여명의 대학생들이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대연은 이날 개천절 오후 6시에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집회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면서 서명운동 참여 현황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서명운동을 벌여 왔다.
전대연은 ‘전국 청년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어지러운 이 시국에 나라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이라면서 “나라가 없다면 다른 것을 열심히 준비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3일 집회에 동참을 촉구했다.
이들은 2일 정오를 기준으로 700여명의 대학생들이 ‘조국 사퇴’를 위해 서명안에 이름을 올렸다고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별로는 Δ부산대 24.1% Δ성균관대 20.9% Δ고려대 15.3% Δ숭실대 6.2% Δ서울대 4.8% Δ연세대 3.9% Δ중앙대 2.3% Δ한국외대 1.0% 등 순서로 54개 대학의 학생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전대연은 이날 촛불집회 집행부에서 일부 서울대 집행위원이 같은날 광화문에서 열리는 보수 성향 집회에 참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지난 토요일 극우 보수 성향 단체에 소속돼 있는 집행부원 일부가 전대연 집행부에서 나갔다”며 “대학생들의 순수한 집회를 분열시키려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