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0년 출시되는 아이폰에 애플 아이폰4 스타일 금속프레임을 채택할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 뉴스1
애플이 최근 출시한 최고 사양 모델인 아이폰11 프로 맥스마저도 지원하지 않았던 ‘5세대(5G) 네트워크’를 2020년에 출시되는 모든 모델에 적용할 것으로 보이면서 내년 아이폰의 판매량이 늘어날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투자 조사 플랫폼 ‘시킹알파(Seeking Alpha)’에 공개된 사믹 채터지 JP모건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5G 아이폰은 수익 성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믹 차터지는 올해 출시된 아이폰11에 대해서도 “아이폰11 시리즈의 판매량은 월 스트리트의 ‘낮은 기대’보다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직 아이폰11이 출시된지 1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내년에 출시되는 5G를 지원하는 새로운 아이폰12(가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다양한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
먼저 아이폰12 시리즈는 세가지 모델 모두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5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생산된 모바일 AP인 A14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여겨진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이 더 나은 성능과 개선된 배터리 효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애플이 단독으로 이용해오던 ‘라이트닝 포트’를 제거하고, 드디어 USB-C 타입 포트를 아이폰에도 채택할 거라는 주장도 있다. 현재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에만 USB-C타입 포트를 적용하고 있다.
아이폰에 대해 신뢰할만한 정보를 제시하는 밍치 궈 홍콩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아이폰12부터는 ‘탈모 디자인’이라 비판받던 디스플레이의 ‘노치’가 최소화될 거라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다른 디자인의 변경점으로 아이폰4 스타일의 금속 프레임도 다시 채택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폰아레나는 “애플은 3G에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으로 넘어가던 시기의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며 “지난 2011년에도 삼성전자는 아이폰4s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을 향해 ‘왜 3G만 지원하는 휴대폰을 구매하려 하냐’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만들었던 바 있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