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이 있는 전남 순천에서 마을 정원축제가 열린다.
순천시는 4일부터 26일까지 마을 정원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개인정원과 마을정원을 개방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정원을 관람하며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올해 마을 정원축제 개최지는 △서면 산내들 마을(4, 5일) △향동(18, 19일) △도사동 교량마을(19, 20일) △낙안면 상송 두능마을(25, 26일)이다. 각 마을은 이틀 동안 정원을 탐방하는 관람객에게 개방된다.
주민들은 ‘마을 정원축제’라는 행사 취지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람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위해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골목길 정비와 마을 정원 가꾸기 등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합쳤다.
순천시 관계자는 “마을 정원축제는 정성스레 가꾸어 온 정원을 통해 관람객과 주민들이 함께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순천이 꽃과 나무가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