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대의 상권과 교통 중심지인 구월동에 공공임대주택(조감도)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인천도시공사는 구월지구 A3블록 공공임대 주택 건설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남동구 구월동 1551 3만2107m² 터에 행복주택 754채와 영구임대주택 355채 등 총 1109채를 짓는다.
인천시는 지난달 26일 구월지구 A3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 계획을 승인·고시했다. 구월지구 A3블록 주변에는 근린공원과 초등학교, 상업지역이 있다. 도시공사는 반경 2km 안에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종합병원과 인천종합터미널이 위치해 임대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A3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당초 보금자리주택 기본계획에 포함됐지만 인천시의 부채 감축, 정부의 사업성 개선 요구 등으로 인해 추진되지 못했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행복주택 추가 공급이 필요해 2012년 중단됐던 기본설계를 재개했다”며 “인천지역 건설사의 참여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해 지역 건설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