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하루 전 북한의 신형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발사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대화하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LBM 시험 발사가 자신(트럼프 대통령)에게 너무 지나쳤느냐는 질문에 “두고 볼 것(We‘ll see)”라고 답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5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릴 북-미 실무 회담을 앞두고 대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2일 신형 SLBM인 ’북극성-3형‘ 발사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언급을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4일 비공개 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SLBM 발사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독일이 회의 소집을 요구했고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가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