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배달 업무를 하다가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집배원이 순직을 인정받았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열린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 경북지방우정청 경산우체국 소속 고 박순유 주무관(52·우정7급)의 순직을 인정했다고 3일 밝혔다.
박 주무관은 3월 경북 경산시에서 우편물 배달을 위해 이륜차를 타고 직진 운행하던 중 비보호 좌회전하는 트럭과 충돌해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갈비뼈 골절과 흉막강 내에 혈액이 고여 있는 상태인 혈흉이 사망 원인이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