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발사대 발사 가능성에 무게
미국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와 관련해 잠수함이 아니라 수중 발사대에서 발사됐다는 분석에 힘을 실었다.
미 국방부 페이스북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합참의장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 브리핑에서 ‘북한이 SLBM을 발사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수중 발사대가 아니라 잠수함에서 발사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선 북한의 SLBM이 일본에 중대한 위협이 되리라고 보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인 2일 오전 7시11분께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미사일은 북극성 계열로 추정되며,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km, 거리는 약 450km로 탐지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2019년 10월2일 오전 조선 동해 원산만 수역에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