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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수사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 총경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윤 총경은 이른바 ‘승리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인물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4일 윤 총경을 소환조사했다. 윤 총경은 알선수재 혐의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5분쯤 변호사와 함께 검찰청사에 나타난 윤 총경은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윤 총경을 상대로 정 전 대표로부터 공짜주식을 받는 대가로 정 전 대표가 고소당한 사건을 무마하는 데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정 전 대표는 동업자 A씨와 함께 2016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횡령, 배임 등 혐의로 또 다른 동업자 B씨에게 고소당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 수서경찰서는 조사를 마친 뒤 불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한다.
검찰은 지난 7월 녹원씨엔아이 파주 본사와 서울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19일엔 정 전 대표를 구속했다. 같은 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윤 총경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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