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10.4/뉴스1 © News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와 관련해 “부동산 안정성 측면에서 LTV와 DTI를 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검토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LTV와 DTI를 완화하자는 주장이 일각에서 일고 있다”며 “LTV와 DTI를 완화해서 가계부채가 확 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우려를 걱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지금 당장 완화한다면 박근혜 정부의 빚내서 집 사라는 정책처럼 부동산 투기가 만연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수제담배 등 새로운 형태의 담배 출현에 따라 담배의 정의를 더 면밀히 해야 한다는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수제담배 장비를 파는 곳에서 담배도 팔아서 세금이 탈루와 질서 혼란이 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상황은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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