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당한 중국인 은행원. 유튜브 갈무리
홍콩 시위대가 중국인 은행원을 마구 폭행하자 전 대륙이 분노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JP모간체이스에 근무하는 중국인 은행원이 홍콩 시위대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동영상이 공개되자 전 중국 대륙이 들끓고 있는 것.
JP모간체이스에 근무하는 한 중국인은 지난 4일 은행 본점 건물 앞에서 홍콩 시위대에게 폭행을 당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중국인”이라고 말하자 시위대 중 한 명이 갑자기 달려들어 그의 얼굴을 마구 때렸다. 이 과정에서 그의 안경이 날아갔다.
이 같은 동영상은 SNS를 통해 중국 대륙에 널리 퍼졌다. 중국의 한 누리꾼은 “중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폭행을 당했다. 이것이 홍콩이 말하는 민주주의고 자유주의인가”라고 반문했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이외에 “시위대가 아니라 폭도다” “인민군은 투입해 시위를 하루빨리 진압해야 한다”등의 댓글을 달며 홍콩의 시위대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 같은 동영상은 그렇지 않아도 홍콩 시위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중국인들을 더욱 자극할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