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사내 기업(CIC) ‘AI랩’을 12월 1일자로 분사한다.
카카오는 분사 과정을 위해 설립한 법인인 ‘카엔’에 AI랩이 보유한 검색엔진과 AI, 챗봇 기술 등 626억 원어치의 현물을 출자한다. 회사 이름은 분사 시점에 변경할 예정이다. 새 회사의 대표는 현재 AI랩 CIC를 이끌고 있는 백상엽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 백 대표는 LG CNS 미래전략사업부장을 지낸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랜 시간 축적한 기술력과 서비스 경험을 결합해 기존 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신규 성장 동력 확보 및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