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운항 경기도형 닥터헬기… 첫 출동서 골든타임 이송 성공
국내에서 처음으로 24시간 응급의료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경기도형 닥터헬기(에어 앰뷸런스)가 출동해 인명을 구한 첫 사례가 나왔다.
6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 24분경 경기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안산 방향 야목육교 인근 국도에서 통근버스가 앞서가던 굴착기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중상 3명, 경상 17명 등 2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중상자 1명의 상태가 위급하다고 판단해 즉시 아주대병원에 닥터헬기를 요청했다. 헬기는 사고 현장 인근 화성 남양고에 착륙한 후 환자를 인계받아 병원으로 12분 만에 이송했다. 사고 지점에서 아주대병원까지 거리는 약 27km로, 자동차로는 50분 정도 걸리지만 헬기 후송으로 약 40분의 골든타임을 아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