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청 정문 앞에 새로 조성한 ‘인천애(愛)뜰’ 광장을 다음 달 1일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시가 50억여 원을 들여 2만 m²의 터에 만든 이 광장에는 조명시설과 야외무대가 설치된 잔디광장과 바닥분수 등을 갖춘 분수광장이 들어섰다.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소풍용 탁자와 퍼걸러(파고라), 그네 등과 같은 편의시설을 배치했다.
이 밖에 시청과 부속 건물 벽면을 활용해 미디어파사드나 홀로그램 등과 같은 야간경관 시설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7일부터 우선 개방하는 잔디광장에서는 공연을 포함한 문화체육 행사만 허용되며 집회나 시위는 분수광장에서 열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과거 도로로 단절됐던 광장을 하나로 연결해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꾸미는 데 역점을 뒀다. 인근 중앙공원과 연계해 공간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